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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디자인팀
밀키트를 고를 때, 요리가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곤 할 텐데요.
패키지와 온라인 상세페이지에 담긴 생생한 음식 이미지는 우리의 맛있는 상상력을 더욱 자극합니다.
군침이 도는 이미지로 소비자의 식욕을 돋우고 궁극적으로 구매를 이끌어내는 작업은 프레시지 디자인팀 15명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지 디자인팀은 패키지 디자인, 그래픽 작업, 촬영 디렉팅, 인쇄 감리를 담당하는 1파트와 자사몰 및 각종 판매 채널 세일즈 컨텐츠, 자사 SNS 컨텐츠, 브랜딩 업무를 하는 2파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오늘도 소비자들을 홀릴 이미지 작업에 한창인 Pioneer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유통B/U 디자인팀 박수지 과장님
유통B/U 디자인팀 임세진 대리님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박수지 : 디자인팀 1파트 박수지입니다. 프레시지 제품의 옷이라고 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편집 디자인을 주로 해와서 패키지 디자인에 문외한이었지만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고자 프레시지에 합류하게 됐어요. 프레시지에서의 일상은 날마다 롤러코스터 같지만, 하고 싶은 디자인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임세진 : 디자인팀 2파트 임세진입니다. 각종 온라인 채널의 디지털 콘텐츠와 UX/UI 디자인 그리고 브랜딩 관련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요.
이전에 광고대행사에서 카드사, 방송사, IT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디자인 일을 하면서 브랜딩과 UX/UI 분야에 관심이 생겼어요. 현재 HMR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레시지에서 함께 성장하며 '마이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1파트에 관해서 알아볼게요. 패키지 디자인 작업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박수지 : 크게 기획과 실무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기획단에서 제품 기획자와의 미팅을 통하여 컨셉과 소구점을 캐치해요. 그리고 제품 단가와 유통 채널(온/오프라인)에 따라서 간단하게 스케치를 합니다.
이제 실무단으로 넘어와서 구상된 스케치를 바탕으로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그 과정에 레퍼런스 서칭 및 시장조사도 포함되고요. 그리고 촬영 디렉팅을 하고 촬영본을 바탕으로 시안 작업 후 인쇄 감리까지 진행하면 패키지 하나가 완성됩니다.
인쇄 감리 현장
1파트에서 5월에만 60개의 패키지 작업을 했다고 들었는데요.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수지 : 패키지의 경우 제품 촬영 및 인쇄 감리로 인하여 외근 업무가 잦을 수밖에 없는데요. 5월에는 신제품 출시 일정이 빠듯해서 내근과 외근이 병렬로 진행되었어요. 시안 작업을 하던 도중에 인쇄 감리 또는 촬영을 가고, 복귀해서 다시 시안 작업을 했죠.
하나의 업무를 200%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물론 인쇄물이 잘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요.
이번엔 2파트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파트는 온라인 채널 등 범위가 넓어서 숨은 영역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디까지 커버하고 있나요?
임세진 : 꼭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일즈 관련 컨텐츠는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에서 사용하는 POP 판넬도 2파트에서 제작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개편된 사무공간 내 안내문과 변경 예정인 명함과 같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POP 판넬 시안
현재 다양한 채널에서 프레시지 제품을 판매 중인데, 배너 디자인 작업에 중점을 두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임세진 : 채널별로 특성을 잡고 작업하지는 않고, 어떤 기획전인지에 따라 레이아웃을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할인율이 높은 기획전이라면 할인 문구나 가격을 강조하고, 컨셉이 명확한 기획전이라면 해당 컨셉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시안을 제작하는 거죠.
최근에는 편스토랑, AOMG 등 IP와 콜라보한 제품이 많아 각 IP의 컬러나 컨셉을 녹여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지 디자인팀의 멤버가 되려면 어떤 역량과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까요?
박수지 : 1파트, 2파트 불문하고 트렌드 및 제품의 성격을 파악할 줄 아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케팅 차원에서도 고민할 수 있으면 더욱 좋고요.
그리고 프레시지는 식품 회사이다 보니 음식에 관심이 많고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매력 있는 이미지 디자인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임세진 : 기획력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프로젝트를 받아도 어떤 기획을 하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저희 팀은 실제 시안 작업보다 기획단에서 시간을 더 많이 쏟는 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유관부서가 매우 많고, 외부업체와 소통해야 하는 경우도 다수 있어서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고 꼼꼼하게 일정 관리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성과도 알고 싶어요. 지금까지 프레시지에서 작업했던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업물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박수지 : 더이지 시리즈를 뽑고 싶어요. 더이지 시리즈는 처음으로 팀장님께 칭찬을 받은 작업물이기도 해요. (웃음) 상품기획 부서에서 제품을 책처럼 꽂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셔서 정사각형에 얇은 형태로 모양을 잡았고, 프라이팬에 음식을 올린 것이 연상되도록 동그란 구멍 형태로 전면을 디자인했어요. 이렇게 컨셉이 명확한 제품은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더이지 시리즈 패키지
임세진 : 저는 브로슈어를 꼽을게요. 브로슈어는 제가 욕심냈던 기업 브랜딩 디자인의 시작이었어요. 디지털 업무 위주로 경력을 쌓았었는데 오프라인 제작물로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였죠. 또 무엇보다 디자인팀이 주도해서 컨셉과 기획의도를 선제안한 작업물이라서 더욱 특별해요. 다양한 유관부서에 의뢰하여 내용을 받고 문구를 워싱해서 한땀 한땀 완성한 작품입니다.
프레시지 기업 브로슈어 내지
향후 프레시지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박수지 :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사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페나 디저트 사업이요. 인테리어부터 익스테리어, 브랜딩, 부자재, 배너 등 매장 안에 담긴 모든 유형 자재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요.
임세진 : 브로슈어, 명함, 오프라인 안내문과 같이 프레시지라는 브랜드를 정의하는 브랜딩 디자인을 개편하고 싶어요. 서류 봉투, 웰컴 키트 등 작은 것 하나에도 프레시지라는 브랜드를 녹여낼 수 있도록 비주얼을 정돈하고 다듬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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