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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 라이브 커머스
등록일 2021.06.01 조회수 962
지난해 3조 원에서 2023년에는 8조 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사를 다 합쳐도 하루 최대 200여 개의 딜만 방영되는 홈쇼핑의 한계를 넘어 매 순간 수천 개의 딜이 동시에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제품 취향과 구매 방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대형 포털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커머스가 소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 프레시지가 개척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라이브커머스 시장 초기부터 프레시지에서 고군분투 중인 Pioneer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제조B/U 부문 상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신선개발팀 이상윤 차장님
유통B/U 부문 리테일1본부 영업1팀 윤가희 사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상윤 : 상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신선개발팀 이상윤입니다. 예전에는 호텔에서 일식을 만드는 일을 했었고, HMR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프레시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현재 프레시지에서 상품 개발과 라이브방송 전담 셰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고객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에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는데 이뤄나가고 있는 셈이죠.




 


윤가희 : 리테일1본부 영업1팀 윤가희입니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MD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라이브에 노출되는 프레시지 라이브방송들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고 있어요.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몇 시에 방송을 시작할지, 어떤 구성으로 방송을 진행할지 늘 고민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지 제품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객한테 가기까지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윤가희 : 먼저 채널에 행사 제안을 하고, 행사가 확정되면 라이브방송으로 판매할 상품들과 그 상품의 적정한 가격을 정합니다. 상품이나 방송의 규모에 따라 이벤트를 진행할지 여부도 결정하고요. 확실히 이벤트가 있는 경우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지난해 3월과 12월 방송에는 아이패드와 라인 브라운 미니 냉장고가 경품으로 선정되었는데 시작과 동시에 댓글이 쏟아졌어요. 이렇게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경품을 선정하고 구매하는 과정도 거쳐야 해요.
 

라이브방송 메인 품목도 선정해야 하는데요. 방송의 주인공이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는 편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방송 준비에 들어갑니다. 쇼호스트를 섭외하고, 쇼호스트가 실제 맛을 알아야 더욱 편하게 소개할 수 있기 때문에 샘플도 별도로 전달합니다. 방송에 필요한 제품이나 소품도 구매하거나 발주하고, 방송에 앞서 타부서에 협조 요청을 해요. 개발팀(셰프님들), 디자인팀, CRM팀 등 많은 부서에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라이브 2시간 전에는 방송 출연진들과 드라이리허설을 진행하고,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드디어 라이브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이 종료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출을 확인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다음 방송을 준비합니다.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상윤 :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기 전엔 HMR 상품의 정보가 한정적이어서 소비자가 구매해서 조리해보지 않으면 제품의 특징을 알기가 어려웠어요. 소비자들은 패키지에 적힌 매뉴얼만 보고 음식을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었죠. 하지만 이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리 과정이나 제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점이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시지 네이버 라이브방송






라이브방송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이상윤 : 조리할 때 이 제품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강조합니다. 셰프가 만들었기 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만들어도 똑같이 맛있어 보이는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거죠. 실제로 이를 위해 매뉴얼에 적혀 있는 시간을 타이머로 재면서 조리하기도 합니다.
 

윤가희 : 저는 라이브방송에서 음식이 맛있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에 가장 많은 공을 들입니다. 셰프님이 음식을 세팅할 때 그리고 완성본을 촬영할 때, 더욱 맛있어 보일 수 있도록 관련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블랙라벨 스테이크의 경우 셰프님이 스테이크를 구울 때 클로즈업해서 지글지글하는 소리나 모양이 담기도록 촬영하는데, 그럼 채팅창에 좋은 반응들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방송이 있나요?


윤가희 : 전 제가 처음 출연했던 방송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웃음). 카메라 뒤에서 콘티를 작성하고 촬영만 하다가 지난 1월 28일 네이버 대한곱창 라이브방송에서 먹는 역할을 담당했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라고요. 그래도 먹는 시간에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카메라와 눈도 못 마주치고, 댓글도 안 보였지만 그저 먹는 것에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라이브커머스 실무자로서 앞으로의 계획 및 하고 싶은 말


윤가희 : 현재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저희 판매 데이터만 보아도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총 구매 수량 중 라이브방송을 보고 구매하는 비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를 들면, 봄 캠핑 시즌에는 야외에서 캠핑 장비를 세팅하고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홈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감을 조성해 볼거리까지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상윤 : 프레시지에는 맛있는 제품을 개발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상품을 개발한 분이 라이브방송을 통해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판매 베네핏까지 함께 제공된다면 더욱 사명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를 통해 라이브방송 횟수도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 같고요.